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주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5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는 도내에서 1만8천246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80분)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영역(100분), 3교시 외국어영역(70분), 4교시 탐구영역(126분),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40분)의 순으로 치러진다.

시험 마감 시간은 오후 6시5분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뇌성마비 등 장애로 시험특별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도내 16명의 수험생은 전주 동암재활학교에서 별도의 시간표와 감독관의 특별관리하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라디오 등의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이날 시험으로 도내 6개 시험지구 관공서를 비롯, 은행,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한 시험장 주변 200m 이내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도 교육청과 교육관련 단체는 시험 당일 아침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 교육감은 12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수험생들이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시험 관리에 철저히 임해 달라”면서 “감독관들은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행동으로 오해를 받거나 수험생들에게 신경을 쓰이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 성적은 다음달 10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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