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감기와 피로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비타민 제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식약청에 제조 또는 수입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은 2만여 종으로 이중 비타민 제품만 5000여 개에 달해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12일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비타민 제품의 올바른 구입방법, 체질에 따른 선택법 등을 제시했다.

건기식 협회에 따르면 비타민 제품을 구입하려면 우선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도안(인증마크)과 문구(한글명)가 동시에 표시돼 있는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이라면 식약청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받은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약청은 원료의 구입부터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에 걸쳐 생산 및 품질 관리가 우수한 업체에 한해 GMP인증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제품은 정제형·과립형 씹어먹는 형태인 추어블형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자신의 몸 상태와 평소 체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약사나 의사, 전문매장 상담사 등과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더 효과적이다.

비타민 A, 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원활한 소화 흡수, 시력보호, 노화방지 등에 이로운 반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지방간 등 간에 불편함이 있다면 비타민B6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지방을 적게 먹거나 견과류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다면 비타민E가 충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위산분비의 부족으로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은 칼슘, 철분, 아연 외에 비타민 B가 부족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 저항력을 길러주는 비타민C는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특히 필요하며 노화와 만성피로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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