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전주에서 기록문화 탐방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록원은 전주가 우리나라 대표 기록문화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임진왜란 중에도 유일하게 지켜낸 전주사고가 위치한 고장이라는 점에서 탐방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시대 호남의 중심지로, 최고의 인쇄 및 출판문화를 꽃피운데다 찬란한 한지문화를 이룩한 지역으로서 이미지도 강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700여채의 한옥마을과 경기전, 전주향교 등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사학과 등에서 추천을 받은 40여명의 학생들과 평소 기록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미래 기록관리 주체들에게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록문화의 접근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한옥마을에 이은 종이박물관에서는 대표적 기록매체인 종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한 소중함을 느끼고 국립전주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전주에서 출토된 유물, 미술품, 서적류, 서화, 민속자료 등을 관람한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초청, ‘전주의 기록역사와 기록관리의 중요성’이라는 내용의 강연도 진행된다.

국가기록원 설문원 부장은 “미래의 기록관리 인재들에게 우리 기록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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