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치솟으며 결국 1400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그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하락,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이 정도 수준으로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1427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8원 상승한 1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00.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에 연동되면서 한때 1395.0원까지 내리며 하락반전 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여전히 매수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이 외환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상승추세를 유지하며 대내외 증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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