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공립 유치원 및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이 전면 동결된다.

또 전문계 고등학교의 수업료 감면 폭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전북도 교육청은 17일 경기침체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올 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3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료는 한 해 127만2천원으로 확정됐다.

또 정읍, 남원, 김제 등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료는 연 100만2천원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게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남원 등 6개 시 지역 수업료 감면율을 17%에서 3%포인트 상향 조정한 20%로 확대했다.

그 동안 도 교육청은 열악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해마다 약 3%선에서 수업료를 인상해 왔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수업료 동결 및 감면율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말 확정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학부모들의 주머니 사정 또한 열악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업료를 동결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지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