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

새만금

부안해창 새만금 간척

새만금

새만금 1~3공구 연결

72회 전국체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용담댐 공사

전주천 범람

‘X세대’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1990년대. 전북은 미래를 향한 준비로 꿈틀했다.

새만금과 용담댐 등 굵직한 토목공사가 시작됐고, 이 때는 환경에 대한 논리보다 개발에 대한 갈망이 우선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3년 뒤인 1994년 1공구와 3공구가 연결되면서 가시적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금강 유역 최대 상수원이 된 용담호의 구상이 마무리된 것도 이 맘 때다.

조금 앞선 1992년에는 군사정권이 지고 문민정부의 서막이 시작되는 대선 열기가 가득했다.

거리마다 공명선거를 외치는 캠페인이 열렸고, 80년대 시민운동의 결실은 그렇게 눈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통신 매체의 발달이다.

드물긴 했지만, 개인 PC가 과거 70년대 TV처럼 관공서와 각 가정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개인 휴대 통신기인 ‘삐삐’의 인기는 요즘 휴대폰 못지 않았다.

1천년 전주의 모습이 가장 빠르게 변화한 것도 이 시기다.

전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서신지구의 택지개발이 시작됐고,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또 90년대 초반 전주천의 범람은 도심 하천 기능에 대한 재검토를 통한 지금의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런가 하면 최악의 해난 사고로 기록되는 여객선 훼리호의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서, 급성장한 사회의 뒤안길에서 전 방위적인 안전장치가 모색되기도 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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