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나서야한다.

이때 수험생들은 목표대학의 전형을 자세히 분석해 자신의 성적유형에 맞는 전형을 공략하는 것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수능성적 좋다면 '수능우선선발전형' '수능 100%전형' 주요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모집 인원의 30~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수능 우선선발전형은 대부분 수능 언수외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며, 대학들의 최대 모집단위 모집시기와 일치하는 특징을 가진다.

수능우선선발전형은 평소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부족한 자사고 및 특목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다.

수능 우선선발전형과 함께 모집 인원 전체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100% 전형도 있다.

수능 100%전형은 주로 분할모집으로 중상위권 대학에서 실시되며 수능 성적만을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하대, 동국대는 가군, 경희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나군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며, 숙명여대는 다군에서 수능 100% 전형인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을 통해 약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100%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수능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노려볼만 하다.

수능 우선선발전형과는 달리 수능 100% 전형은 대학의 최대 모집시기와는 다른 시기에 실시된다.

따라서 타 모집군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다.

수능 100% 전형도 다른 전형 요소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탁월한 학생이나 재수생, 특목고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다.

◇학생부 100%전형, 중하위권 노려볼만 수능 특정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면 '수능 특정 영역 우수자 전형'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자연계 전형에서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특히 수리영역의 비중이 높다.

이처럼 수능 1~2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수험생의 부담이 적어지고 해당 영역 성적 우수자가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나타날수 있다.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다면 학생부 100%전형이 '안성맞춤'.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이 중심 전형 요소지만 중하위권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 100% 전형은 수시 이후에 학생부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수능 결과가 좋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반영 과목, 비교과 반영 방법, 실질반영비율 둥 학생부 활용 방법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외국어 성적 등 '특기'로 대학에 갈 수도 있다.

이화여대는 국제학부Ⅱ전형을 통해 국제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부, 수능 등의 고등학교 성적, 영어 공인시험 성적 등의 서류평가와 영어면접 성적으로 합격을 가른다.

계명대도 영어특기자 전형을 통해 영어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고 있다.

이 전형들은 대부분 토플과 토익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인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자격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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