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지난해 출원 및 등록한 특허가 전국 지역 거점대학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특허 출원ㆍ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 170건(국내 164건ㆍ국외 6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102건의 특허를 등록해 출원 및 등록 모두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ㆍ사립대를 총괄한 전국 대학 가운데서는 9위를 기록, 특허 출원 및 등록에서 전북대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학 대학은 829건의 KAIST였고, 한양대와 연세대, 포항공대, 인하대, 서울대,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가 뒤를 이었다.

전국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전북대가 유일하게 한 자리대 순위에 명단을 올렸고, 부산대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전북대가 이처럼 특허 출원 및 등록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교수들의 기술개발 및 이전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 산학협력단 오재윤 단장은 “전북대는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이전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 성과 관리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이 해마다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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