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들이 커뮤니티비즈니스 우수마을 견학을 통해 마을발전에 필요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이달 6일부터 14일까지 총 3기에 걸쳐 10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리더양성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주민들은 마을단위 사업 우수마을로 평가받고 있는 이천 부래미마을을 비롯해 단양 한드미마을, 고령 개실마을 등을 방문해 현지 추진위원장으로부터 강의를 청취하고 현장체험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상호 토론을 통해 각자 마을발전과 소득증대 사업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지를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완주군의 중점사업인 커뮤니티비즈니스 추진 전문기관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교육을 실시하고, 각 기(期)마다 마을단위 사업에 적극적인 리더들과 이를 지원할 공무원들까지 동참함으로써 전문가, 주민, 지원자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있는 교육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이성식씨(46․비봉면 동리마을)는 “우수마을 견학을 통해 늦은 감도 느꼈지만, ‘늦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란 격언을 떠올리며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우리 마을에 맞게 수용함으로써 앞으로 더 잘사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마을 발전에 의지가 높은 주민 리더들에게는 지속적으로 현장체험 교육과 해외견학의 기회를 병행하여 실시하고, 마을주민 전체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제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성공적인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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