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제일건설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공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제일건설은 이달 말 군산 수송택지지구에 ‘군산 수송2차 오투그란데’ 총 570세대를 분양할 계획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각 익산 배산지구(750여세대)와 전주 하가지구(942세대)에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분양 예정인 군산 수송2차 오투그란데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규모로 공급면적 71㎡, 82A,B㎡ 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1년 상반기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군산 수송택지에 이어 최근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가 공급한 익산 배산택지개발지구 4-0블록 4만2천544㎡를 공급받고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부지는 전용면적 85㎡이하 약 750여 세대를 건립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곳 부지는 공동주택 5천200여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위개발지로, 제일건설측은 인허가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내년 상반기중 분양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건설 윤여웅 회장은 “부동산시장이 상당히 위축되고 전반적으로 업체별 주택 미분양이 상당수 있지만 꼭 해야 될 사업부지이기 때문에 매입했다”며 “도내 최고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현재 대전 낭월, 화성 향남, 군산 수송1차 오투그란데 아파트 현장에서 2천700여 세대가 입주 중이다.

/손성준기자 ssj@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