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유한승씨

전주 예술고등학교(교장 정태표) 출신 음악가들이 세계 콩쿠르에서 연이어 1등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롤리니스트인 신현수씨
전주예술고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신현수씨(21)가 지난 15일 프랑스 롱티보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1등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상, 솔로 리사이틀상을 수상해 학교의 영예를 높였다.

이에 앞서 동문 성악가인 유한승씨(23)는 지난 9월28일 네덜란드 국제성악대회(IVC)에서 1등상과 함께 청중인기상, 기자단상, 오페라연합상, 최연소상, 음반제작상 등 5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씨와 유씨는 전주예고 선후배 관계로 각각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신씨는 현재 4학년에 재학중이며, 유씨는 올해 졸업한 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도내 유일의 예술계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전주예술고 출신들이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이따라 수상하면서 전주예술고의 조기 교육 및 특성화 교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예술고는 해마다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을 받는 등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학교 또한 학생 개개인의 맞춤식 수준별 예술 교육과 학생 주도적 학습을 통해 예술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정교장은 “우수한 예술 인재를 찾아 선생님들이 열성을 다해 교육한 덕분으로 동문들이 좋은 예술적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우리 학교를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보람이라 믿어 감사 드린다”고 도민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전주예술고는 올해 교내에 예술영재교욱원을 설립하고 예술 영재의 조기 발굴 및 조기 교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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