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난 19일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2008 농업과학기술개발  공동연구사업 결과 평가회에서 일시수확형 고추의 논 재배법과 가공기술 개발에 관한 1년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고추연구소 측이 발표한 내용은 일시수확형 고추를 논에 재배했을 때 일반 노지  밭 재배의 평균수량 보다 생력 211호는 2배 생력 213호는 3배의 수량 증대의 결과를 얻어 수도작 대체 작물과 소득작목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수확 2달전에 질소흡수억제용 비료인 제1인산칼리, 황산칼리 및 인산칼슘 등을 처리하여 노지 밭 재배 시 제1인산칼리를 처리하였을 때 생력 211호는 208%, 생력 213호는 131% 홍고추 수량이 증가하여 일시수확형 고추의 수확 후 잔여 청과수를 최소화하고 홍고추 수량 증대 방안이 마련되었다.

또한 고추 병해 가운데 가장 어려움이 많은 역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하여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토양에서 미생물을 분리하고 역병과 탄저병의 병원균에 대한 길항력과 예방력을 실험실 수준의 조사에서 대조구 보다 선발균주가 230-270%로 매우 효과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일시수확형 고추는 착과 상태에서 5개월 이상 병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탄저병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식물체 전체를 파라핀 왁스 물질로 코팅하여 관리하면 15일간 70% 정도는 분해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어 향후 약제 방제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고춧가루 가공 시 색택 증진을 위한 연구에서는 일반고추 보다 일시수확형 고추의 적색도가 높고 건조 시 50-60도의 물에 침지하여 건조할 때 색택이 생력 211호는 153% 생력 213호는 107% 증가하여 새로운 건조방법의 하나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전북대학교가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하여 논 재배법 개선, 친환경적인 병해방제 및 가공 등에서 획기적이고 우수한 방안을 모색하였다는 평가위원과 참석자들로부터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고추연구소에서는 호평을 받은 연구 결과 보다 더 깊이 있고 재현성을 갖는 상용화를 실현하여 FTA 대응작물로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고추의 기계화 수확을 위한 재배여건을 조성하고 친환경적인 방제기술 개발로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여 고추재배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