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수록 많이 웃어라아플수록 많이 웃어라. 웃음은 당신의 혈압을 떨어뜨리고 호흡 능력을 증진시키며 근육 기능을 향상시켜 당신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며 고통을 잊게 해줄 것이다.

암 환자나 다른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웃음 치료를 도입하는 미 병원들이 늘고 있다.

웃음이 질병 자체를 치료하는지는 확실치 않더라도 중병에 걸린데 따른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고통을 덜어주어 투병 생활을 보다 쉽게 해주기 때문이다.

1979년 '웃음의 치유력'(원제: Anatomy of an Illness)이란 저서에서 노먼 커슨즈는 웃음과 비타민이 자신의 중병을 낫게 했다며 웃음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10분 간의 포복절도가 강력한 진통제를 맞은 것처럼 고통을 잊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병원들이 웃음요법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 남짓 됐을 뿐이다.

몬테피오르 병원의 몬테피오르 아인슈타인 암센터도 이곳의 암 환자들을 위해 웃음요법을 도입하고 있다.

웃음요법에 참여한 루즈 로드리게스(57)는 "웃음요법에 참여한 후 병이 많이 좋아진 것같다.

웃고 나면 더 건강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다 웃음요법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많은 환자들은 암에 걸렸다는 공포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웃을 수 없다며 웃음요법 참가를 꺼리고 있다.

몬테피오르 병원에서 웃음요법을 이끌고 있는 글로리아 넬슨은 "암에 걸린 사실을 알면서 삶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암이 당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암을 지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웃음과 함께 환자들은 암의 고통을 쫓아낸다.

웃음은 죽음이라는 공포를 잊게 하는데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미국 암협회와 의사들은 웃음요법이 전통적인 치료 방법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데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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