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거쳐 전국 199개 대학의 201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우선 2010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은 2009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전형요소의 활용 형태와 조합이 다양화 된다.

내신 100% 전형, 내신+논술, 내신+수능, 내신+면접, 수능 100% 전형, 논술 100% 전형 등 내신, 수능, 논술 등 주요 전형요소를 계열별로 다양하게 조합해 활용한다.

선발유형도 단계별, 일괄합산, 혼합형 모형 등을 대학별로 또는 동일 대학 내에서 모집단위별, 모집시기별, 전형유형별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전형요소의 반영비율도 2009학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된다.

또 2010학년도 대입부터 수시1학기 모집은 전면 폐지되고 수시2학기 모집인원이 증가한다.

그동안 수시1학기 모집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 실시돼 교육과정 운영에 부담을 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0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2009학년도 56.7%보다 늘어난 총 모집인원의 57.9%, 21만9024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특별전형은 2009학년도 16개 대학에서 2010학년도 49개 대학으로 크게 늘어난다.

건국대, 경희대, 부산대 등 20개 대학은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등 29개 대학은 기존의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이 2009학년도 80개교에서 2010학년부터 120개교로 증가하며,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47개교에서 153개교로 대폭 늘어난다.

대교협은 이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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