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지역의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일 초등학생들과 함께 서울대학교를 견학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목표를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관내 15개 초등학교 5ㆍ6학년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견학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순창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방문한 것으로 학생들은 순창출신 서울대생들을 만나 학교생활을 설명듣고 규장각과 박물관 등 시설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구림초등학교 6학년 김사라 학생은 “말로만 듣던 서울대에 와서 너무 기쁘고 순창출신 언니, 오빠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나니 서울대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서울대에 갈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또, 중앙초등학교 5학년 신비우리 학생은 “훗날 내가 오늘 견학했던 서울대학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서울대학교에서는 전국단위 경쟁을 없애고 각 군에서 추천한 학생을 일정인원 진학시킬 계획”이라며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자신의 인생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나중에 서울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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