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재래시장 천변가에 위치한 향촌집이 굴 요리를 맛 보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싱싱한 바다내음이 나는 굴과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적당히 야들 하게 삶아진 보쌈고기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저녁 술 손님들에게는 매콤달콤한 굴양념무침,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려는 손님들에게는 생굴회가 안성맞춤이다.

향촌집에서는 굴 요리전문점이니만큼 굴보쌈을 비롯해 무침과 굴국밥, 굴전, 굴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신선한 굴 맛을 보여주기 위해 경남 통영에서 공수 하루만에 소비시키고 있다.

점심에는 굴밥과 굴비빔밥 등 식사를 위한 손님이 많고, 저녁에는 굴요리를 안주 삼아 술 한잔 먹기 위한 애주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다.

주머니가 가벼운 애주가들은 저렴한 가격의 향촌집 굴 요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굴 메니아들 또한 늦으면 자리가 없을세라 해질 무렵이면 향촌집을 가기 위해 서두르기도 한다는 것.인심 좋은 아줌마로 알려진 이 집 주인의 요리 솜씨는 이미 진안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 만큼 유명하다.

향촌집의 매력은 명품 굴로 잘 알려진 경남 통영산 굴만을 사용한다는 것과 모든 음식을 박수경 사장이 하나하나 정성으로 직접 조리한다는 것이다.

이 곳 굴 요리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여 가지의 자연 재료를 넣어 3~4시간을 끓인 육수에 굴과 버섯 등을 넣어 시원하고 단백한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박 사장은 “향촌집에서는 조미료를 넣지 않고 고품질의 통영산 굴과 국내산 채소 등을 사용해 순수한 굴 국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약은 063-433-8975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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