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내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은행나무가 가을 단풍철이면 샛노랗게 물들어 도로경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를 식용으로 쓰려고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체취로 인해 은행잎이 무더기로 떨어지고 나무의 가지가 찟어짐은 물론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등으로 인해 악취와 도로주변이 더러워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도로 주변 위주로 은행 열매를 체취해 열매를 수확, 판매한 금액을 연말을 맞이해 소년소녀가장에게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기에 소녀소년가장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잘 익고 씨알 좋은 열매를 만들고 수확한다면 많은 수익금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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