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태공무원
정년퇴임을 앞둔 군산시청 공무원이 본인의 서예작품을 근무지에 기증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시청 문화회관에 근무하고 있는 서봉태 관리담당으로 현재 군산시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소 서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채만식 문학관 관리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채만식 선생의 문학성을 느끼고 소설 탁류중 제1권 ‘금강’편 군산의 지리에 대해 기술한 부분을 붓글씨로 옮긴 작품을 기증했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30년간 솔선수범하며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 왔다”며. “예술에 조예가 깊어 소중한 작품을 남겨준 본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채만식 문학관 2층 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서봉태 담당은 지난 5월(5.19일~5.23일)에 군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연대시에서 개최된 2008 한․중 미술 교류전에 군산시 미술협회원자격으로 참석, 본인의 작품을 중국 측에서 연대시 인민노동 위원회 도서관 전시실에 기증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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