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하 준 전주시 창의혁신과장
2008년 전주시의 국제교류를 결산하자면, 전주의 전통문화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른 웅비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다.

한스타일의 대표 주자인 한지, 한식에 고품격 디자인개발에 주력하며 새로운 한식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온브랜드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온브랜드는 아시아 각 지역은 물론 샌디에이고, 뉴욕, 워싱턴 등 미주 주요도시, 그리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문화예술의 선진지로 꼽히는 유럽의 주요도시들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었다.

금년에는 특히, 민관학을 불문하고 작가, 전문가, 대학 등이 14건의 박람회, 전시회를 통하여 홍보, 마케팅, 벤치마킹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홍보와 브랜드 경쟁력 및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할 수 있겠다.

그 결과, 다수의 한스타일 상품의 행사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북유럽권에 한지문화상품 전문매장의 개설을 제안 받았으며 23억여원의 마케팅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맛과 멋을 찾아 전주를 찾는 해외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 한옥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일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고 한옥마을 안의 민박시설을 이용하려면 상당한 기간을 두고 사전예약은 필수조건이 되었다.

또한, 전주시의 국제자매 및 우호도시를 비롯한 여러 국제도시들과 문화・예술・공예・스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도 풍성한 한 해여서 연간 25건, 300여명의 인적 왕래가 있었다.

올해에는 연말 교류계획도 풍성하여 중순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극단이 각각 해외초청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북유럽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진짜 산타클로스와 엘프가 한옥마을을 찾아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하준 전주시 창의혁신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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