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기계 수리를 위한 현장순회 교육에 나섰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고, 중노동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최근 농기계가 확대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구입 후 무관심과 보관 및 관리 소홀로 농기계 수명이 줄고, 잦은 고장으로 농기계 이용률이 낮아지는 등 농업 경영비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이달 초 삼례읍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각 읍․면의 오지 및 취약지 중심으로 현장을 순회하면서 기종별 핵심 점검, 정비 교육을 중심으로 농기계 장기보관 관리 요령은 물론 겨울철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수리 가능한 농기계는 그 자리에서 수리도 해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이 끝난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겨울철 장기 관리할 때는 엔진 동파예방과 기체 및 각 부위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 부동액 사용과 기체 청소, 각부 기름칠및 오일교환 등 정비와 손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농기계 개별 구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먼 거리에서도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고산, 삼례, 구이를 중심으로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는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T.263-2108, 263-2109)로 신청할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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