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3만여건 이상의 연구과제 가운데 전북대 이용철 교수와 윤봉식 교수의 논문이 100대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우수성과 100선’에 의학전문대학원 이용철 교수와 환경생명자원대학 윤봉식 교수의 연구 과제 2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 선정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3만3천여건 가운데 16개 중앙 부처가 추천한 282건의 우수성과 후보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이 심층평가 및 회의 등 공정한 선별과정을 통해 엄선된 것.국내 최고의 연구만을 선정하는 우수성과 100선에 단일 기관이 2건 이상 선정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이용철 교수는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천식의 치료제 개발’ 연구가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10여 년 전부터 이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는 이 교수는 항암 유전자로 알려진 PTEN의 신호전달체계가 기관지 천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또한 환경생명자원대학 윤봉식 교수는 ‘버섯으로부터 의약소재 개발’이라는 연구가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최근 노령화로 인한 질병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자생 버섯에서 난치성 질환을 억제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소재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윤 교수 연구팀은 버섯추출물로부터 뇌질환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뇌신경세포 사멸 억제물질, 인체에 노화를 야기하는 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제, 병원성 곰팡이의 생육을 억제하는 항균항생물질 등을 탐색했고, 그 결과 새로운 화학구조를 지닌 다양한 신규 의약활성 후보군을 발견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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