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송하진)는 9일 도로기반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도로굴착에 관한 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5개 유관기관과 ‘전주시 도로기반시설물 통합관리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상하수도사업소 및 전기, 도시가스, 인터넷 등을 취급하는 한국전력공사, 전북도시가스, KT전주지사,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이 참석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기반 지하시설물(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은 관리기관이 서로 달라 정보공유가 어려워 각종 공사에 따른 도로 굴착시 상‧하수도관이나 통신 관로가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가스관이 파손될 경우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등 위험요인 내재돼 있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전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약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로와 지하시설물 공동구축사업’을 통해 웹기반의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유비쿼터스 서비스 및 도시건설의 기본 인프라인 지리정보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며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안전한 도시뿐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편익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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