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과학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솔라월드코리아(대표 요르그 와버르·박현우)는 10일 김완주 도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솔라월드AG그룹 아스백(Asbeck) 회장, 주한 독일대사, 세계 유수 태양광 관련산업 CEO, 국내 산업 관련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공장(60MW)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 솔라월드코리아는 전라북도 및 완주군과 새로운 증설 투자협약식을 갖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생산 공장으로 만드는데 추가 투자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준공된 60MW급의 1기 생산라인은 220W의 모듈을 연 27만장(연 3천억원의 매출)을 생산하는 규모로 대부분 세계 주요 태양광 시공사에 수출을 할 계획이며, 솔라월드코리아는 이달 5일 세계적인 태양광 시공사인 노르웨이의 스카텍솔라AG와 3년간 4억불(6천억원)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솔라월드코리아는 투자협약식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3억불(4천200억원)을 투자해 생산규모를 세계 최대인 연간 1천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장증설이 마무리되면 600여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전라북도의 연간 수출액의 30%에 달하는 연20억불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월드코리아의 대주주인 솔라월드AG의 아스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 3월 투자협약식을 처음 체결할 때까지만 해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과 부지매입을 비롯해 많은 절차가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1기 공장 준공을 끝낼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를 못했다”며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준 전라북도와 완주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완주 도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솔라월드코리아(주)의 건물은 여타 기업과 달리 1층 식당에 벽화를 그려 넣고, 잔디를 가꾸어 조경을 하는 등 유럽풍으로 설계함으로써 인근 주민의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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