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자년도 이제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도내 각 자치단체마다 올 한해에 이룩한 많은 성과를 정리하고 기축년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중 ‘변화의 새물결, 도약하는 완주’ 건설을 기치로 내건 완주군은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물론이고 민선4기 출범 이후 활력 넘치고 희망 가득한 지역으로의 항해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 경쟁력 있고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의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완주군의 올 한해를 돌아본다.

  /편집자 주△


2008년 주요 성과 완주군은 올해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군청사 신축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용진면 운곡리 잠종장 일원에 들어설 군청사는 366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완주군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6월경에는 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청사 신축과 더불어 주변지역 30여만평의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친환경 생태환경을 갖춘 모범적 신도시를 개발할 방침이다.

 완주군 820㎢ 전지역에 대한 군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한 것도 큰 성과를 꼽힌다.

완주군은 올해 기초자료 조사․분석, 사전 환경성 검토서 작성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안을 확정키로 했다.

 무엇보다 올 한해 완주군이 돋보이는 것은 미래 100년을 먹고살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첨단 부품소재연구의 메카가 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을 유치하는 한편 지난해 말 한화도시개발과 MOU를 체결한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 및 탄소소재산업 중심의 완주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260개 기업 유치, 1만명의 고용창출과 1만5천명의 인구유입, 생산유발 연간 2조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 혁신도시 건설, 고산지역 토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의 기초 작업을 추진함으로써 내년 본격적인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개방 및 과잉생산, 농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농업농촌발전 약속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속 프로젝트는 지금 농촌에 필요한 것은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농정의 역할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별도의 농업예산을 매년 100억원씩, 5년간 투자하는 것이며, 5대 정책분야 및 12개 세부시책과제로 구성된다.

 이같은 완주군의 농촌 살리기는 로컬푸드 적극 추진, 그린투어리즘 추진, 귀농자 지원 등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내생적인 발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희망제작소와 협약을 맺고, 지역재생 활력 프로그램인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활용가능한 지역 내 모든 자원을 조사하는 ‘신택리지 사업’을 통해 테이프를 끊었고, 내년 경에는 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 설립도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에서 제일가는 생태 산림 문화관광명소로 키우기 위해 만경강 상류를 중심으로 한 무궁화테마식물원 등 만경강 에코밸리 사업도 순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7억원에 불과하던 교육지원예산을 지난해 46억원, 올해 63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미래 성장동력인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나눠 먹기식 보조금 지급제도의 개선을 통해 행정의 경영마인드 제고하는 한편 공사품질관리 OK시스템 구축, 행정 내부의 부조리 원천 차단 등 군민 신뢰회복을 위한 투명행정도 강화했다.

  △ 2009년 군정 방향 완주군은 올해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을 힘차게 도약하는 시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최대의 주민만족을 위한 자치역량 강화에 나선다.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군청사와 주변도시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새로운 발전 전략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또한 도시공원 및 도로개설 확대, 삼례 소도읍 육성사업 본격 추진, 인구 2만시대 도래한 봉동에 대한 현실적인 발전계획 재수립, 고산지역 토지개발사업, 원기전원마을 조성 등 친환경 전원도시 기반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주기반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루 잘사는 고장을 육성하기 위해 완주 테크노밸리, KIST 전북분원, 전북과학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기술 기반 구축, 삼례와 고산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방안 모색, 내발적 마을 특화사업 추진, 농업 농촌발전을 위한 약속 프로젝트 구체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선진복지기반 확충, 자연친화형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도 기울일 계획이다.

  임정엽 군수 인터뷰 “올해에도 완주군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일을 했고, 다행히 그에 걸맞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쁨입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완주군을 희망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올해 완주군의 괄목할만한 성장 뒤에는 언제나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민과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임 군수는 2008년은 물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기축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군청사 이전의 차질없는 마무리, 테크노밸리 조성 등 미래 100년을 먹고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만드는 일, 농촌에 대한 희망 심어주기, 농촌발전의 새로운 전형 구현 등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100년, 200년 후의 완주의 그림을 계획하고 모든 사업의 원가를 계산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임 군수는 그럼에도 아직도 할 일이 태산같다며 완주군을 경쟁력 있고 희망 가득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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