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수사무관
정부에서 선정하는 친환경농업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농업 소비·유통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전북의 친환경농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전북의 친환경농업이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 받게 된 것은 농업인의 친환경농업 실천의지를 이끌어 낸 전북도청 농산유통과 육대수 사무관이 일등공신이다.

그는 1972년 당시 국가 최대의 주곡자급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혁명과 흉패를 달고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36년 외길을 농민과 함께 해 온 농업통이다.

그런 그가 큰 일을 냈다.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전북도가 광역자치단체에 주어지는 특별상을 수상하고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에 김제시, 우수지구부문에 부안 하서 청소지구가 선정되는데 공을 세운 것. 또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농업 소비·유통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2억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한편 단지당 100억 원이 지원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도 3회 연속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유치하게 됐다.

육 사무관은 “갈수록 악화되는 농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도록 유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북의 친환경 농업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경우 논 농업의 비중이 큰 만큼 최고급 친환경인증 쌀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함초로미 쌀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쌀로 육성했으며, 전국 최초로 쌀 수출 1호를 기록한 군산 철새도래지 쌀의 경우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밤낮없이 농업인들과 함께 뛰며 일궈낸 산물이다.

그는 “전북의 친환경농업은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며 “향후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농업 전도사로 최선을 다해 전북의 친환경농업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 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현장의 조직화와 규모화 그리고 생산농산물 브랜드화에 역점을 두고 친환경농산물의 고급화와 신뢰구축으로 생산과 유통을 합리적으로 조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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