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읍의 낮 최고기온은 18.2도, 전주가 17.9도, 임실이 17.2도의 기온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낮 최고기온을 나타낸 장수도 14.1도로 관측되는 등 도내 평균 기온이 16.7도에 육박했다.

이는 평년기온인 9도보다 5도에서 9도 가량 높은 기온으로 완연한 봄날씨를 연상케 했다.

이에 대해 기상대는 “현재 호남북부 지역에 저기압이 지나면서 남쪽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저기압이 통과한 후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다시 내려갈 것”이라며 “이후 낮은 기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따뜻한 공기가 남아있는 11일 아침의 도내 최저기온은 8도로 예상되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11도로 크게 낮아져 3도 가량의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대는 또 11일 새벽에 도내 전역의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최근 잦게 발생하던 황사현상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상대는 분석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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