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현안사업인 35사단 이전사업이 환경부가 실시하는 ‘친환경 개발사업장’으로 선정돼 정부 포상과 함께 분기별 사후관리를 면제 받는다.

전주시는 10일 전주지방환경청과 함께 35사단 이전지인 임실읍 대곡·정월리 현장사무실에서 친환경개발사업장 지정서 전달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업부지는 7.1㎢로 ㈜태영건설이 시공하며 오는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환경청은 부지경계 부분 생태축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생태통로(에코브리지)를 설치, 육상동물 이동로를 확보한데다 사업부지 중앙 하천에는 친환경 호안공법 및 어도를 설치, 생태하천 복원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자연복원을 위한 녹지조성 및 경계지역 생울타리 설치계획 등을 설계에 반영한 것도 지정사유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35사단 이전사업은 정부포상과 함께 매 분기별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수질, 대기, 환경 분야 사후관리가 면제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건설현장이 친환경 사업장으로 지정된 사례는 이례적인 일로 전주시가 35사단 이전사업을 환경보호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며 “이전부지는 물론 송천동 개발사업도 녹지공간을 최대한 보호하는 차원에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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