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완열 방계 이장
임실군 지사면 방계리에 거주하는 조완열 이장은 매년 연말이 되면 경기불황 등으로 관심이 부족한 불우세대 및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백미와 김장김치를 10여년째 전달하여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조 이장은 면 사회단체 임원으로서 자율방범대장,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하여 번영회, 농민회 총무를 맡고 있으며 현재는 주민들의 손과 발을 대행해주는 소재지 마을이장을 5년째 맡고 있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소사를 내 일처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어르신 관광보내기 등을 몸소 실천하여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이장으로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지사면 방계리에 거주하는 최옥순씨는 기초수급가정으로서 특별한 소득이 없어 매월 정부지원금으로 살아가고 있지만“이장님을 비롯한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인정이 넘치는 감동에 힘입어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조 이장은 지사면에서 조그만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넉넉한 수입은 아니지만 이익금 일부와 직접 경작한 백미를 남모르게  불우이웃들에게 지원해 주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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