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여성들이 1년 동안의 교육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결혼이주여성은 낯선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11일 완주군은 종합복지회관에서 임정엽 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여성 대상의 ‘아카데미 교육’과 결혼이주여성 대상의 ‘결혼이주여성 한국적응교육’ 종강식을 동시에 개최, 관내 여성들이 하나가 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솔선수범을 보인 아카데미 각반 반장들과 결혼이주여성의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독지가들에 표창을 수여하는 등 그간의 노력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됐다.

삼례, 봉동, 상관, 구이, 고산 등 5개소에서 아로마DIY, 한식조리사, 예쁜글씨 POP, 독서논술지도사, 컴퓨터자격반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 여성아카데미 교육은 결혼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도와줌으로써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식조리사의 경우 수강생 40명 중 14명이 필기 및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했고, 나머지 26명도 필기합격 후 실기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독서논술지도사는 10명의 수강생 전원이 모두 자격증 취득했고, 컴퓨터 자격증반은 12명이 모두 19개의 자격증을 따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8일부터 삼례 등 7개소에서 시작된 결혼이주여성 한국적응교육은 손뜨개, 퀼트, 비즈공예, 한지공예, 컴퓨터, 자조모임, 요리 등 7개 프로그램을 통해 낯선 한국생활에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결혼이주여성에게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완주군은 한국적응교육 외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우석대로 위탁함으로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 포럼 및 음악회를 가지기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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