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의 본 고장인 순창군의 대표적 고추장업체인 순창 ‘문옥례家(대표 조경현,52)’에서 연말을 맞아 11일 전북 푸드뱅크에 4000만원 상당의 장류와 차(茶)류를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순창 ‘문옥례家’는 올해 중소기업들이 다들 경기가 안좋아 매출이 급감해 많이 힘들지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순창군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전북도내 푸드뱅크에 기부하게 된 것.   이날 문옥례家에서 기부한 장류 및 차류는 그동안 생산해 놓은 쌈장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유자차, 생강차, 알로에차 등 차류를 포함 총  40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도내 노인복지시설 및 어린이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

  순창 ‘문옥례家’의 조경현 사장은 “이날 1차로 기부한 물품 외에도 내년 2월까지 1억원어치 상당의 장류제품과 차류를 전북 푸드뱅크에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순창군 장류전문 농공단지인 풍산 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순창‘문옥례家’는 순창군 풍산면 장류농공단지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5년 8월 설립돼 1일 2.5톤, 년간 800여톤의 고추장소스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2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면서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와 대추차 등 다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추장을 이용한 소고기와 닭고기,돼지고기, 돈까스, 스파케티 등 각종 소스 60여종이 주력 품목으로, 생산된 제품은 거의 100% 수출하고 있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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