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불우소외계층 주거복지 지원정책에 앞장서온 공로로 오는 16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다.

전국 지자체중 정읍시가 국토해양부가 전개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우수사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수상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정읍시 건축과(과장 고성주) 공무원들이 ‘정읍사랑 기술봉사단’이라는 동아리를 구성, 휴일을 잊은 채 봉사활동에 나선 결과로 의미를 더했다.

건축과 토목 등 전문 공직자 42명으로 지난 2005년 9월 구성된 기술봉사단원들은 매주 휴무 토요일을 활용,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세대 집수리와 공공‧사회복지 시설 등 32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펼치는 훈훈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또 전문 기술 인력과 자재지원 협조를 위해 건설 업체 등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원스톱 현장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시는 또 지난 2005년 1월 ‘정읍시청 샘골 민원봉사대’를 신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모 부자가정의 주거시설 중  전기와 도배, 난방 등의 지속적인 점검으로 복지행정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원봉사대는 그 동안 2천여세대의 주거시설 보수와 157동에 대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노후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포장과 배수로 정비 등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 지원과 공공이용시설의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개량과 빈집 정비 등 농촌주거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주 건축과장은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초자치단체에서 만족할 만한 주거복지 실현은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과 지역 단체 등과 연계한 봉사활동으로 소외 계층 없이 골고루 혜택 받는 복지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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