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를 한 단계 향상시키고, 교수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새 임원진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대 제12대 교수회장에 박병덕 사범대 독어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전북대 교수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박 교수를 차기 교수회장에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부회장에 공대 김현숙 교수와 농생대 이남호 교수가, 감사에 공대 윤정모 교수, 상대 양규혁 교수가 각각 선출돼 새 임원진을 꾸리게 됐다.

박 교수는 “대학 본부에 대한 생산적 비판을 통해 대학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협력이야말로 교수회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제도 도입 시 충분한 여론수렴 등을 통해 대학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립대학재정회계법과 국립대 법인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가면서 국교련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국립대학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마련하는 작업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 동안 교수들의 인권 및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온 박 교수는 1999년 전북민주화교수협의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 사무총장, 전국대학교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사진 = 교체부 사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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