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 국화축제

익산시가 수도권 규제 완화와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귀금속보석산업 및 닥섬유패션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

특히 함열소도읍 육성사업, 방사성영상기술센터, 과학교육원 등의 국가공모사업 유치, KTX 역세권 개발, 배산택지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새만금과 환황해권시대 교통․물류․주거거점도시로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2008년도 한 해를 정신 없이 달려온 이한수 익산시장과 함께 시정성과에 대해 알아 보았다.

■ 녹색성장 기계부품 도시로 뜨는 익산

익산시는 얀마농기 코리아, 서일캐스팅 등 87여개 기업체 유치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투자액 1천억 원, 고용창출 1천200여명의 경제효과를 나타냈다.

시는 기업유치 이동사무소 운영,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으로 산업단지 조기 분양 및 유치기업 MOU체결, 기업투자 유치 이전 보조금 지원, 지역 기업사랑 운동, 1기업 1담당제 운영 등으로 거둔 성과이다.

넥솔론 투자협약

특히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익산왕궁농공단지에 농기계업체인 동양물산기업(주) 익산공장의 착공과 함께 총 15개의 동양물산 협력업체와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업체가 입주하여 농기계 부품 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삼기.낭산 익산지방산업단지 조성 부지 중 80%를 매입하여 10만평을 우선 착공할 계획으로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금마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닥섬유 패션쇼

■ 보석 및 닥섬유 클러스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익산시는 보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석박물관 일원에 150억 원을 투자하여 제조, 판매, 유통, 관광 등이 하나로 연계되는 귀금속보석산업클러스터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으로는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전시판매센터를 건립 중이며 보석가공단지는 12월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는 브랜드 및 디자인 연구개발, 제조공정 기술연구 개발 등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과 귀금속보석 가공전문 창업보육센터 등이 세워지며 3단계로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지정확대사업으로 민간자본 등 사업비 350억원을 투자해 위락시설, 유스호스텔과 호텔 등을 추가로 건설한다.

한편 익산시는 한.중.일 교류전을 중심으로 보석박물관에서 제1회 익산주얼리엑스포를 개최하여 전세계에 보석도시 익산을 알리는 등 100억 원대 매출액을 올렸다.

■ 지역별 특색있는 도시균형발전 기반 구축하다

익산시는 올해 KTX 익산역사 건설 시공사 확정, 평화지구주거환경개선, 배산택지개발, 함열소도읍육성사업 및 익산방사선영상기술센터와 과학교육원 유치 등으로 교통물류거점도시는 물론 구도심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KTX 익산역사 건설공사는 2천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2013년 10월에 완공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새 역사는 지상으로 동과 서를 연결하는 선상 연결 테크를 신설하고 주차장, 환승센터 등이 설치된다.

현재의 중앙지하차도는 차도전용 4차선으로 확장되며 오는 2015년 이후부터는 KTX 익산역은 여객으로만 활용하고 황등역을 확장하여 화물전용역사로 활용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대한주택공사와 익산평화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협약을 지난 11월 체결하고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평화동 일원에 공동주택 80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5천400세대 규모의 배산택지개발사업, 배산체육공원, 모현도서관 건립, 인근도시와 편리한 교통망 등으로 익산 서부권이 신주거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부권도 함열소도읍 육성사업과 방사선영상기술센터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함열소도읍육성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재산업의 활성화,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실버보건환경의 개선사업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방사선영상기술센터는 함열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내에 건립할 계획이며 전북과학교육원는 오는 2011년까지 왕궁면 동용리 일원에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수·영재관, 전시·테마·탐구체험관, 천체관측관 등이 세워진다.

노들이

■ 청정한 익산 _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농촌

익산시는 농업과 농촌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인대학에 전문경영인반과 수출농업반을 운영하며 선도농업경영인 육성 기반을 조성했다.

망성무형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해 미생물 배양장, 퇴비사, 건조장, 집하장을 갖추고 곡물건조기 외 12종 17대를 완비하여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친환경 인증면적을 50ha로 확대해 240톤을 생산하여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과 서울 대형마트, 어량정보화마을 등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FTA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으로 고구마 품질향상 무병묘 생산 보급사업이 선정돼 6억 4천만 원을 투자하여 내년에 15ha의 무병종저 생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망성면 어량정보화 마을이 2008 정보화 마을로 선정되어 4천만 원의 도비가 확보된 가운데 성당면 두동마을이 추가로 선정돼 2억 5천여 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 행복한 도시 익산

익산시가 양성평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인간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시는 노인여성정책과를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투자유치과 등 14개 부서가 협력하여 여성친화도시와 관련해 여성친화시범도시지정 등 3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여성부 공모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취업전문기관인 익산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유치해 여성을 상대로 직업상담, 직업교육, 취업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도를 실시하여 보육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영아전담, 시간연장, 방과 후 보육시설, 장애전담(통합)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여성의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3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65세 이상 노인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박람회 개최 및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미륵사복원, 복합문화센터건립

익산시가 TPO 공동사업, 금강권 관광 공동사업, 관광객 유치 팸투어 등 적극적인 관광홍보마케팅을 추진하여 전년대비 24% 증가한 199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익산 4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6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23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지난 2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여 미륵사 복원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었으며 왕궁리유적전시관을 12월에 개관하여 백제문화교육장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금마 용순리 및 기양리 일원에 총 사업비 237억원을 들여 백제인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륵사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해 토지를 매입 하고 있으며 함라한옥체험단지 조성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9월 시립풍물단이 창단하여 지역전통문화 계승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축제, 기획공연, 목요상설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복합문화센터와 야외음악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정성헌기자 j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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