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실상 금지돼 있는 학교 체벌의 재도입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체벌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너진 교권을 세우기 위해 체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8.6%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체벌 이외의 학칙으로 교육시켜야 한다'는 반대 의견은 44.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55.0%)에서 체벌 필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 지역은 체벌 반대(49.3%)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만이 체벌 반대(59.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5일~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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