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공동마을(이장 이춘미)이 2008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16개 시도 146개 시군구의 1천73개 마을이 응모된 가운데 열린 콘테스트에서 공동마을이 전북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후 최종적으로 43개 마을과 경합을 벌여 38개 우수마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외면 공동마을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는 김동수가옥(중요민속자료 제26호)이 자리해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으로 논콩과 감자, 고구마, 복분자 등이 주요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공동마을은 이번 평가에서 주민들의 자주적 노력을 통해 마을의 소중한 보물이자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김동수 가옥을 잘 보존했으며, 특히 올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신축 및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행안부는 참 살기좋은 마을에 대해 마을 리더들의 지역공동체 복원과정 등을 수록한 수기집 제작, 언론을 통한 우수마을 소개 등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 ․재정적 지원키로 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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