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소명(출3:1~12)











모세의
소명(출3:1~12)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양을 치고 있는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이상하게도 이집트 왕자가 아닌 초라한 양치기로 있을 때 소명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당황합니다. 그 젊은 시절, 자기 백성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려고 했을 때는 부르시지 않고 80세가 되어 기력이 쇠하였을 때 사용하시겠다니
당혹해 하는 것입니다. 화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름심에 순종하지 못하고 거절을 합니다.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11절)” ‘내가 누구관대’라는 말에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절하는 이유가
인간적인 관점에서 이해가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다 늙어 보잘 것 없는 모세를 사용하시겠다고 부르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것입니다. 모세의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것이 소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아가 살아있는 우리를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며 은혜의 삶을 원하시면 자기를 부인할 때 쓰시며 소명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덕용 목사<전주은진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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