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 인증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무주군은 지난 19일 무주읍 전통문화의집 대강당에서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국내 건강도시 분야의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환경정책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무주군의 건강도시연맹(AFHC) 가입을 축하하고 건강도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관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인증서 전달과 선언문 낭독 그리고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낙표 군수는 건강도시 선언문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을 것, 그리고 ▲건강도시 무주 건설을 위해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 등을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교 문옥륜 교수를 좌장으로 충남대 김건엽 교수가 “건강도시의 개념과 국내외 건강도시 현황”을, 인하대학교 변병설 교수가 “무주군 건강도시계획”을, 그리고 경상대학교 김영 교수가 “도시계획관점에서의 건강도시”라는 주제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으며,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원과 고신대학교 고광욱 교수, 전주대학교 임성진 교수와 충북발전연구원 변혜선 연구원이 주제에 관한 종합토론을 펼쳐 건강도시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하고 있는 건강도시란 시민들이 삶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고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며 지역자원을 확충하는 도시로, 궁극적으로는 건강과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한 도시, 건강한 섬’을 모토로 현재 전 세계 2천여개 지역에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7월 부터 “건강도시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무주군은 건강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8월에 일본 동경대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에 가입인증 신청을 마쳤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건강도시 인증을 받았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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