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헌지방부 기자
익산시는 현재 노들이1 (진돗개) 발령중이다.

진돗개 발령은 군(軍) 작전용어로서 적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거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했을 시 군 통수권자가 전 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군.경.예비군이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1~3급까지 구분되어 있는 이 작전은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직전이면 '진돗개 1'을 발령, 그야말로 최고의 비상사태를 말한다.

익산시는 현재 비상사태이다 이한수 시장이 식품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난주 무기한 서울 출장을 떠나는 등 시민과 유관기관, 단체 모두가 하나되어 국정과제로 채택된 식품클러스터 유치에 올인 한 상태이다.

그 동안 익산을 비롯한 도내 8개 지역에서는 식품클러스터 유치와 관련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익산과 김제로 압축되면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무조건' 유치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비장한 각오로 출장을 떠난 이한수 시장은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타당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이한수 시장의 열정과 강한 집념이 향후 익산시의 성장발판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져 있어, 정부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익산에는 3선의 조배숙 의원이 김제에는 최규성 의원이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폭 넓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양 국회의원의 움직임에 따라 당락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익산시는 최근 청와대로부터 분양 받은 진돗개 (노들이)의 이름을 따서 '노들이1'을 발령, 비상상태이다.

/익산=정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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