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먼저 익산시 동산동 주민자치센터는 18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증 받은 백미 160포를 관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동산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자신의 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백미를 기증해 준 독지가에게 감사 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불우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가축분뇨처리사업소도 이날 관내 한 보석가공업체로부터 기증받은 무릎보호대와 건강 팔찌 300개를 한센인 정착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익산농장 박정수 농장장은 “고령의 농장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위의 온정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밖에 KT전북망건설센터 사랑의 봉사단은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익산시에 연탄 6천여장을 기탁했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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