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야영장이 멀티경기장을 갖춘 청소년 수련시설로 탈바꿈 됐다.

시에 따르면 4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풋살과 족구, 농구장, 배구장 등의 체육시설 조성과 강당을 보수하고 지난 21일 준공식 및 준공 기념 제1회 풋살연합회장배 풋살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광시장과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전보근 풋살연합회 회장과 정읍시의회 우천규, 유진섭의원, 300여명의 풋살연합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준공 기념 테이프 컷팅과 풋살대회 시축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강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황토현 수련원이 앞으로 갑오동학농민혁명 이념을 계승하고 청소년은 물론 황토현을 찾는 관광객들의 심신수련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해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갑오동학 관련 교육과 심신수련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의 활용도를 높이고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황토현 수련원이 1894년 1월 정읍농민군의 관군퇴치를 기념하기 위한 사적 295호인 황토현전적지와 나란히 위치해 있어 이와 연계된 역사문화공간, 시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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