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생 수가 10년 전에 비해 10배 정도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90년대 편입생은 5000명대였으나 올해는 5만명대로 10년 전에 비해 편입생이 10배 정도 증가했다.

편입학원가에서는 한 해 편입준비생들이 15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학원 관계자는 "대학입시제도의 잦은 변경으로 수능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이 재수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입학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학업을 그만둘 대학생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각 대학은 편입학 모집정원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편입진학생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