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에 붙는 세금이 내년부터 많게는 75원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유류세 10%인하 조치가 이달 말 만료된다.

정부는 지난 3월 유가급등으로 인한 서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휘발유 유류세를 기존 745원에서 670원으로 75원 낮췄다.

이와 함께 경유에 붙은 유류세는 52원 인하됐으며, 액화석유가스(LPG) 유류세 역시 16원 떨어진 바있다.

내년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면서 국민들의 유가 부담이 많게는 리터당 75원에서 16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한 제도"하며 "최근 유류 가격이 안정된 만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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