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돕고 “기초생활권개발정책”과 연계한 무주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3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기영 교수, 한국자치행정학회 강용기 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해석과 음미”를 주제로 한 박기영 교수의 기조발표를 가졌다.

또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선기 선임연구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조기현 지역협력관이 각각 “기초생활권과 연계한 낙후지역 연계발전 방안”과 “균 ․ 특 회계 개정에 따른 지자체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김선기 선임연구원은 ▲낙후지역 개념의 혼재와 ▲유사사업의 중복 ․ 분산투자 및 연계부족, ▲중앙주도의 하향식 사업 추진, ▲사업평가 및 인센티브제도도입의 미흡 등을 현행 낙후지역 정책의 문제점으로 들고, 무주를 포함한 50개 성장 촉진지역에 대한 예시를 들며 녹색성장사업 등 낙후지역계획에 상세 내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는 한국자치행정학회 강용기 회장을 좌장으로 전라북도 김광휘 정책기획관과 전북발전연구원 이성재 책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책임연구원,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영수 소장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홍낙표 군수는 “정부는 기초생활권이 특성화되고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자율적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실행할 수 있도록 포괄적 보조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미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를 성장 축으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무주군에서도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방향에 맞는 ‘무주비전 2020’실현을 모색해 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홍 군수는 “정부의 정책방향 흐름에 맞는 지역발전 전략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토론회가 마련된 만큼 무주군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고견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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