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관광개발 조감도

2008, 희망군산을 돌아보다 2008년은 군산에 있어 최고의 한해였다.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기업유치 모범사례로, 관광마케팅으로, 우수교육도시로 전국의 이목을 끌며 쉴새없이 1년을 달려왔다.

2002년 이후 연간 2천여 명씩 줄었던 군산시의 인구는 반등세로 돌아서 올해 2천900여명이 증가해 ‘불꺼진 항구’라는 오명을 씻고 산업단지가 북적이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기업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올해 초 “2008년은 비전실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로 삼고 시민역량을 결집시켜 전국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의지와 군산시민의 희망을 발판삼아 힘차게 도약을 한 군산시의 2008년을 돌아봤다.

'군산방문의 해' 선포식

    (역대 최고의 일류 기업도시로 발돋움)

2008년 군산은 58개 기업을 유치해 4,477억원의 투자, 3,288명의 고용창출, 8,220명의 인구유입효과를 이끌어냈으며 민선 4기 이후 320개 기업유치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5월 7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기공식은 ‘현대중공업 군산시대’가 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건설에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도크와 크레인을 갖추게 됐다.

2009년 8월 조선소가 완공되면 50여개 협력업체들도 함께 입주해 1만 1천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5,000억원이 인건비로 지급되고 3만 5,000여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등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속속 군장산업단지에 입주함에 따라 산업단지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략산업인 자동차, 기계, 부품산업과 더불어 조선산업의 등장으로 군산산업구조가 다양해지고 신 성장동력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아무리 복잡한 민원도 7일 이내에 처리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1인 2사 기업애로 사항의 해결과 체계를 구축하였을 뿐 아니라 기업유치 과정에서 60고초려라고 할 정도로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업유치의 우수사례는 청와대까지 알려지면서 시장, 부시장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13차례나 기업유치 수범사례 특강을 하게 되었고 군산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게 되었다.

 (방문객 700만시대를 열다, 2008군산방문의 해)‘다시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군산시의 의지를 반영하듯 2008년도를 ‘군산방문의 해’로 천명하고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추진했다.

군산시는 시티투어, 군산사랑 기차여행, 관광루트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군산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도로 및 가로수 등 환경을 정비해 보다 쾌적한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또 전국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각종 스포츠대회 등 전국단위의 행사와 대회를 유치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군산수산물축제, 군산에어쇼 등 지역특성을 살린 새로운 축제 개발로 외래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기존의 벚꽃예술제, 쌀문화축제,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등도 프로그램을 개선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특히, 성공적인 ‘2008 군산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전국농촌지도자대회, 자전거 전국순례홍보, 읍면동 자매결연기관 초청 투어, 해외 자매우호도시 군산방문행사, 새만금전국바다낚시대회, 향토음식 품평회, 관광전 참가 등 다각적인 홍보와 관광마케팅으로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잠재적인 방문객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2008 방문의 해 행사를 추진한 결과 11월 말 기준으로 627만명이 방문하여 전년도 관광객수보다 29만명을 초과하고 연간 실적 700만명 시대로 진입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국제교육도시연맹 가입

(지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인재양성)

기업유치를 비롯한 도시의 외형적 성장에 맞춰 이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미래 사회에 대한 투자이다.

군산시는 인재양성을 통한 도시의 질적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군산시는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2008년 도시대상 평가에서 전국 234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중 교육과학부분 전국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동안 평생학습 도시 지정, 우수인적자원개발기관 인증, 주말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시립도서관 건립, 작은도서관 조성, 문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추진함에 따른 것으로 군산시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에 군산시는 세계 우수 교육도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에 가입했다.

IAEC 회원 도시는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우수한 교육정책 개발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3월 군산고등학교가 개방형자율학교로 첫 문을 열며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월에는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가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최종 선정되어 조선과 기계 분야의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직업교육 전문학교로 5년간 113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모두가 행복한 문화체육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꿈꾸는 군산시는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수준을 높이고 생활체육인프라를 구축했다.

제12회 벚꽃예술제, 제40회 진포예술제 등 지역예술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1년 내내 군산 곳곳에서는 시립예술단의 작은 음악회가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정서적 휴식처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0월 군산시가 내항 일원에 산재한 독특한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하고자 고심하던 중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근대산업유산문화창작벨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00억원의 예산으로 내항 일원의 1만여 평의 부지 내에 2009~2011년까지 3년간 전시관 및 문화․예술창작공간 등을 조성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근대문화관광테마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산새만금마라톤 대회 등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22개, 11개 도단위 대회 등을 개최하여 체육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故 채금석 선생의 축구사랑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게 하는 성과도 거두었으며, 2009년도 제46회 전북도민체전을 군산이 유치하는 등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위해 문화수준을 높이고 체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희망차고 역동적인 도시발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 군장대교 건설 사업, 군산예술회관과 시립박물관 건립, 보건소 신축 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원만히 추진중에 있으며 미장로와 월명터널 개통, 팔마고가교 철거 등으로 교통인프라를 확충했다.

각종 공모사업 등 14개 사업이 정부로부터 선정돼 국․도비 320억원을 확보했으며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열정을 다해 전년대비 26%가 증액된 7천631억원을 확보했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사진)

<문동신 군산시장 송년메시지>

문동신 시장
군산시는 올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복합용지 중심의 새만금 개발구상이 확정됨으로써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한해였습니다.

기업유치 분야에서도 민선4기 이후 32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의 성장을 앞당기며 전국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하는 뜻깊은 한해였으며, 교육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성장을 하며 교육도시의 기틀과 면모를 확고히 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8 군산방문의해’를 추진하며 군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내고장 상품구매 운동 및 일자리 창출, 예산 조기 집행 등 다양한 경기부양 시책을 추진하여 경기를 빠른 시일내 회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랍니다.

2009년도에는 민선 3차년도 우리시 비전 실현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힘찬 도약과 실천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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