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설천면 육영재단(이사장 장덕정)이 지난해 12월 30일 설천 중 ․ 고등학교 학생 29명에게 장학금 680만원을 전달했다.

설천면 육영재단은 그동안 설천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연 간 1,000여 만원의 실력 향상비를 지원해온 것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 14명에게는 1,38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덕정 이사장은 “우리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더 이상 도시로 뺏길 수 없다는 절실함이 지역인재를 키우려는 어른들의 열성으로 피어났다”며 “설천면 육영재단에서는 꾸준한 지원과 더불어 지역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마다 서울대 등 명문대학 진학생을 배출하며 지역명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설천 중 ․ 고등학교에서는 백운장학회로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재비 등 연간 500여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주)동해금속으로부터 연간 1,000여만원, 대한전선 인송문화재단으로부터 1,440여만원, 기타 사회단체 및 장학기관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는 등 연간 총 6,000여만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채충석 교장은 “지역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교직원들 모두 앞으로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설천 중 ․ 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