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의 사랑방인 경로당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훈훈함을 전한다.

권기만 흥덕재경향우회장은 흥덕면내 40개 경로당에 난방을 해결할 수 있도록 500만원 상당의 기름을 증정했다.

권 회장은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마을경로당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지만 추운 겨울 연료비 걱정에 부담이 있음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고자 기름을 증정하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6년에도 쌀 100가마(20kg/포) 500만원상당을 기증하였다.

또한 성송면 계당리에 살고 있는 정기정씨도 직접 농사지은 쌀 20kg 40포(160만원상당)를 불우한 이웃과 소외받는 각 마을 경로당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탁했다.

방축경로당 변준섭 이장은“마음은 있어도 남을 돕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땀과 정성으로 가득한 쌀은 마을분들과 맛있게 먹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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