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처리제가 개발돼 주목된다.

전주대 EM연구개발단(단장 장원길) 김영규교수팀과 EM 판매업체인 (주)에버미라클(대표이사 강영중)은 최근 EM의 황산화 능력과 분해 능력을 극대화해 새집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EM-하우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M-하우스’는 한국 건자재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새집 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각각 99%, 50%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해환경연구소에 의뢰해 신축아파트에서 실험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63%이상 제거되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최교수팀이 개발한 EM-하우스는 기존의 광촉매와 달리 새집에 입주하기 전 분무기를 통해 집안 곳곳에 살포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천연물질로 환경오염 및 인체에 해가 없어 입주 후에도 살포가 가능하다.

EM-하우스 개발에 참여한 에버미라클은 아토피 예방 차원에서 이를 상품화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대규모 아파트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친환경 페인트, 접착제, 콘크리트 개발 등으로 EM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집증후군은 신축 건물의 벽지와 단열재, 접착제, 페인트, 장식재 등에서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배출되면서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피부 아토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전주대 EM사업단은 EM을 활용한 화장품과 세제류, 비누와 치약, 소취제 등을 개발해 에버미라클(www.evermiracle.com)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박효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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