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국회 정상화 해법마련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쟁점법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창조모임 문국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일괄 타결을 이뤄냈다.

최대 쟁점이었던 미디어관련법의 경우 전파법, 언론중재법 등 헌재 위헌 결정에 따른 개정이 시급한 부분에 대해 1월 임시국회 회기내 협의처리키로 했고, 방송법 신문법 등 여야간 간극이 큰 나머지 6개 법안은 '빠른시일내에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결론냈다.

기업들의 규제완화 관련 쟁점 가운데 출자총액제한 폐지 관련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에서 상정해 2월 임시국회에서 협의처리키로 했다.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한 은행법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정하되, 여야가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여야 대립의 촉발점이었던 한미FTA 비준안의 경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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