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9.8% 상승한 17만1210원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원활한 과일과 수입 비중이 높은 나물류, 제수용품인 조기·명태, 수입량과 사육두수가 감소한 돼지고기 등이 전년 대비 많이 오른 품목이다.

사과(5개)가 6400원에서 7770원으로 21%, 단감이 2880원에서 3950원으로 37% 올랐다.

400g에 2100원이던 고사리는 2860원으로 36%, 도라지는 1090원에서 1560원으로 52% 인상됐다.

참조기(1마리)는 지난해 1만6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13% 인상됐고, 명태(1마리)는 1910원에서 3130원으로 64%나 올랐다.

돼지고기는 전년 대비 53% 오른 948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한편 설 성수식품 거래동향 및 지수는 이달 2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http://www.samaco.co.kr)를 통해 공개된다.

농산물(배추, 무, 마늘, 양파, 파,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감귤, 대추, 밤), 수산물(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축산물(소, 돼지)등 총 20개 품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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