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생활필수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 가운데 새학기 교복가격도 올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비클럽,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등의 교복 업체들이 신학기를 맞아 초·중·고등학생의 교복가격을 10~15%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아이비클럽은 신학기부터 출고가격을 15%가량 인상했고 스마트도 동복의 출고가격을 14% 올렸다.

엘리트 학생복도 신학기부터 동복가격을 10%가량 올릴 계획이며 스쿨룩스 역시 새학기 교복의 출고가격을 평균 5~6%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통상 교복값은 20만원대 중반에 달해 학부모들은 예년에 비해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4만원까지 더 내고 교복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30~40%가량 인상된 데다 환율도 급등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종적인 가격은 지역별 대리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학습지도 지난해 초부터 가격이 올랐다.

웅진싱크빅은 지난해 2월부터 과목별로 한달에 3100원이던 가격이 33000원으로 올랐다.

일각에서는 신학기부터 사설 학원의 학원비도 소폭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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